UAE 로봇시장 상승 그래프 보이나

[산업일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생활 속 로봇이 증가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주행로봇 시장은 2020년까지 6배 성장할 전망이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은 지난해 글로벌 로봇 및 관련 서비스 지출액이 710억 달러에서 2019년 1천35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시장의 65%인 460억 달러 지출을 기록했다.

Frost&Sullivan이 GITEX Technology Week(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동지역 주행로봇 시장은 2020년까지 6배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로봇 시장은 물류이며 개인 및 가정용 로봇 시장은 성장 규모가 가장 클 전망이다.

KOTRA 두바이 무역관은 지난달 6~20일 개최된 GITEX Technology Week의 테마는 ‘로봇, 드론, 3D 프린팅’으로 전시회 참가사들이 다양한 기능의 로봇을 선보였다.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는 아시아, 유럽, 미국 내 학교에서는 이미 로봇을 이용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교육용 로봇은 지난해부터 2018년 기간 3만 개의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기관에 속하는 두바이 경찰은 내년부터 로봇 경찰을 버즈칼리파를 비롯한 관광지 배치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봇 경찰은 벌금 납부, 범죄 신고 등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두바이보건청 산하 병원에 원격의료가 가능한 Robo Doc은 자동 운전이 가능한 이동식 의료기계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의사와의 진료상담 건수를 7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두바이 무역관 측은 “UAE 정부기관 및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로봇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교육이나 물류 등 민간부분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두바이 스마트정부, UAE 미래전략 등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 로봇, 3D 프린팅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므로 정부의 지원과 함께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 국제공항에 한국 기업의 로봇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GITEX에서도 한국 로봇관에 대해 집중 보도하는 등 로봇기술에 대해 관심이 높으므로 관련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