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 지능형·전기자동차 사업화 위해 산업단지 건설

[산업일보]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이자 GAC Motor의 모기업인 Guangzhou Automobile Group(GAC Group)이 전기자동차 사업을 본격화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전기 및 지능형 자동차를 위한 대형 산업단지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남부 광둥 성 광저우 시 Panyu 지구에 있는 이 산업단지는 5㎢ 규모로 알려져 있다. GAC Group과 산업단지에 입주할 다른 기업이 450억 위안(US$65억) 이상을 이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곳에 들어설 새로운 전기자동차 공장은 2018년 말에 완공되며, 46.9억 위안( US$6 .79억)이 투자될 될 전망이다. GAC Motor는 이 공장에서 연간 20만대에 달하는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마트 제조, 혁신 기술 및 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에 초점을 맞춘 이 산업단지의 목적은 전기 및 지능형 자동차를 제조하는 협력적이고 지능적이며, 또한 개방적이고 혁신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센터를 구축하는 데 있다. GAC Motor가 국제 브랜딩 전략을 추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C Motor 사장 Yu Jun은 최근 한 브리핑에서 "이 산업단지의 기획과 건설은 중국 정부의 환경친화적인 광둥 개발 목표 및 중국의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전략을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에 해당한다"며 "이 산업단지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GAC Motor는 올해 1월에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자사의 첫 100% 전기자동차 GE3를 공개했으며, 4월에 열린 2017 상하이 오토쇼에서 자사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GA3S P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GS4 PHEV를 출시했다.

Yu Jun 대표는 "자사는 앞으로 최소 7개의 신형 전기자동차 모델을 출시하고, 100% 전기형, 거리 확장형 및 하이브리드형과 같은 세 가지 제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사의 목표는 전기자동차 사업에서 선두로 부상하고,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판매량 20,000대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AC Motor는 세계화된 연구, 생산 및 판매 역량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상하이 오토쇼에서 Aisin Seiki, Michelin, Continental 및 Faurecia 등 세계 최고의 자동차 공급업체 10개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AC Motor는 제품 개발, 품질 관리, 생산 공급 및 시장 확장 측면에서 이들 업체와 협력함으로써 최상급의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GAC Motor는 또한 인재 채용에도 시동을 걸었다. GAC Motor는 혁신적인 미래형 자동차를 제조할 첨단 연구개발을 위해 실리콘 밸리, 디트로이트 및 보스턴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Yu 대표는 "자사는 이와 같은 자원과 역량을 비롯해 곧 완공될 북미 R&D 센터를 바탕으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을 갖춘 국제적인 자동차 브랜드로서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