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와 이월 네고 유입에... 1,12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 17일 환율은 미국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화가 하락하고 중공업 수주 등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예상(+1.0%)을 하회했고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7% 증가해 기대치(+0.9%)를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90.3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금융시장 인플레이션 공포를 누그러뜨린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연준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위험선호 분위기가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로 이어질 경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으나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 등에 따라 언제든 다시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와 이월 네고 유입에... 1,12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05-17 11:30:02

[산업일보]
17일 환율은 미국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화가 하락하고 중공업 수주 등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예상(+1.0%)을 하회했고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7% 증가해 기대치(+0.9%)를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90.3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금융시장 인플레이션 공포를 누그러뜨린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연준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위험선호 분위기가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로 이어질 경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으나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 등에 따라 언제든 다시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