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14일 서울시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교육중앙회 등 8개 소비자 단체와 ‘제품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수립한 ‘제5차 제품안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 및 제품 안전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계획은 안전관리대상 품목의 규제수준 적절성을 검토해 불필요한 기업부담은 완화하고, 신기술·신수요 제품의 시장출시에 따른 소비자의 안전성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4대 기본방향 및 16개 중점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4대 기본방향은 ▲기업·소비자 Win-Win을 위한 제도 개선 ▲소비자 안전강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 ▲촘촘한 시장관리를 위한 사후관리의 디지털 전환 ▲효율적인 제품안전관리 기반 조성 등이다.
간담회를 주재한 진종욱 국표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 단체와의 소통 기회가 적었다. 몇 년 만에 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소비자 단체가 그동안 다양한 안전정책 이행 활동에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저 또한 직접 물건을 쓰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정책을 만들어가는 입장이다. 소비자가 보는 시장 동향과 발생하는 일들을 비롯해 좋은 의견을 나눠준다면 정책 방향도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종합계획과 함께 ‘2023년도 제품 안전성조사 계획’, ‘통관단계 수입제품 안전성 조사 추진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소비자 안전 보호를 위한 안전기준 강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국표원은 앞으로도 제품안전 정책 추진에 앞서 소비자 단체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통을 강화하고, 제5차 제품안전 종합계획 등 올해 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제품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