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2024 월드IT쇼(WIS2024)’의 참가기업들은, 전시회 슬로건에 걸맞은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식회사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 브레인’,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헬스케어’,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와 함께 부스를 꾸리고, AI를 활용한 카카오의 서비스 6종을 소개한다. 참관객들은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살펴보기 위해 부스를 한 바퀴 둘러서 줄을 설 정도로 크게 관심을 보였다.
먼저,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실험실에서 신청 후 사용해 볼 수 있는 ‘카카오톡 AI’ 기능을 출품했다. 대화방 요약하기, 말투 변경하기 등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AI는 카카오 브레인의 경량 언어모델을 미세조정해 개발됐다.
카카오 브레인은 2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우선, 카카오 브레인의 이미지 생성 AI인 ‘칼로’다.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 또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해 낸다. 월드IT쇼에서는 데모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브레인 관계자는 “카카오 브레인에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라며 “현재는 무료로 서비스 중이지만, 향후 유료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의 또 다른 서비스는 ‘AI 오디오북’이다. 생성형 AI와 음성합성(Expressive TTS) 모델을 결합했다. 책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오디오 대본과 효과음·배경음을 생성한다. 이어 음성합성 모델이 다화자 목소리를 합성하고 감정표현을 섞어 오디오북을 자동으로 제작한다.
카카오 헬스케어는 참관객들에게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을 설명했고,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AI를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로봇 기반 이동 서비스’를 개발했다. 배차, 주문관리 등 로봇배달서비스에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는 알고리즘과 운영 시스템을 제작했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호텔, 오피스, 주거 등 일상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 최적화하고 있다”라며 “사내 우편물 배달이나 호텔 음식 배달 등이 가능하며, 향후 아파트 상점에서 주문한 물품을 로봇이 가정까지 배달해 주는 등의 도입 예정 서비스가 많다”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IT쇼는 삼성동 코엑스(COEX) A, C홀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