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성공적인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늘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유연한 접근 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는 4일 ‘AWS Public Sector Day’를 개최하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IT 기술이 공공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의 김경윤 솔루션즈 아키텍트 매니저는 ‘공공부문의 AI 혁신, 생성형 AI 기술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전략과 사례 소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공공 부문 효율성 개선을 위한 생성형 AI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소개했다.
김 매니저는 “지난해는 생성형 AI의 정의, 사용법과 같은 기초적인 질문들이 대다수였는데, 올해는 실제 운영 환경을 토대로 하는 실질적인 질문들이 많다”라며 생성형 AI를 인식하는 양상의 변화를 전했다.
이어 “ChatGPT, Gemini, Claude와 같은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브레이크 없는 경쟁 중”이라며 “자연어, 이미지, 오디오 등 1가지 역할에 특화해 발전하던 파운데이션 모델들은, 올해를 거치며 하나의 모델이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동향을 살폈다.
이렇게 발전을 거듭하는 AI는 ▲새로운 경험 ▲업무 생산성 개선 ▲데이터에서 인사이트 추출 ▲독창적인 제품·서비스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그는, “사법·세금·의료·교육·일반 행정 등에서도 AI가 도입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한 지방 경찰에서는 법원에 증거를 이송하기 전 필요 없는 데이터를 삭제하는 데 AI를 사용한다. 국제 위험 지대를 드론으로 정찰하는 ‘Safe Pro Group’은 AI로 드론 촬영 이미지나 보고서를 해석하고 있다. 아프리카 농부들에게 기후 기상 데이터를 모아 컨설팅하는 ‘Degas’에서도 데이터 분석에 AI가 활약 중이다.
김경윤 매니저는 “이렇게 파운데이션 모델들이 발전하다 보면, 모델 자체의 특성을 구별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느냐가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대로 토대를 갖춘 데이터가 가치 있는 생성형 AI의 근간이라는 것이다.
그는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술적으로 개선해야 할 방향을 빠르게 찾아 다음 단계로 빠르게 이동해야 하고, AI 도입이 필요한 상황에 알맞도록 AI 기술을 조합하는 것이 핵심적인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도입 초기 범위에서 분석이나 도입이 완료됐다면 데이터나 시나리오 추가 등의 확장을 서둘러야 하고, ‘책임 있는 AI’ 정신을 잊지 말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을 이었다.
김 매니저는 “생성형 AI 도입의 성공을 위해선,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봐야 하며, 유연함이 핵심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라는 말과 함께, “생성형 AI 도입은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며, AI를 담당하는 직원이 역량을 향상하려면 원하는 결과가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