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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제조 AI, 산업 경쟁력 높일 기회”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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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제조 AI, 산업 경쟁력 높일 기회”

“韓 제조 AI 강점…축적된 산업 데이터로 AI 에이전트 구축”

기사입력 2025-02-06 18: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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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제조 AI, 산업 경쟁력 높일 기회”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산업일보]
한국이 제조 인공지능(AI)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2025 디지털 정책포럼’에 참석해 “한국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제조 AI”라면서 “산업 현장의 도메인 지식(전문 지식)을 축적해 AI 에이전트를 만들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딥시크(DeepSeek)’가 생성형 AI의 패러다임을 ‘지식형’에서 ‘사고형’으로 바꿨다고 분석했다.

지식형(Knowledge) AI는 글을 잘 쓰는 AI다. 강력한 지식형 AI 모델을 강화학습하면 아주 긴 논리와 수리적 추론이 가능한 사고형(Thinking) AI를 만들 수 있다.

하정우 센터장은 “딥시크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고형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도 “딥시크의 알려진 개발 비용은 1회 학습비용일 뿐, 개발 비용이나 인건비, 데이터 구축비 등은 제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조속한 완공과 AI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하 센터장은 “중국은 딥시크 수준의 신생 기업이 굉장히 많다”면서 “국가가 오랜 기간 지원하며 경쟁 체제를 만들었고, 많은 시도가 축적되며 역량 자산을 쌓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오픈소스 생태계는 메타와 라마 중심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결로 확전될 것”이라면서 “한국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오픈 소스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한국적 가치관을 지닌 AI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AI 생태계에서 강점을 지닌 분야로는 ‘제조 AI’를 꼽았다. 그는 “우리에게 많이 축적된 다양한 산업의 도메인 지식을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화해야 한다”면서 “축적된 데이터로 AI 에이전트를 만들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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