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비철금속 시황] 美 구리 관세 도입 지연 가능성에 급락…사상 최고치서 600달러 넘게 밀려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비철금속 시황] 美 구리 관세 도입 지연 가능성에 급락…사상 최고치서 600달러 넘게 밀려

LME 현물 프리미엄 58달러→11달러 축소…美 PPI 예상 웃돌며 금리 인상 경계도 확대

기사입력 2026-09-11 07:47:4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비철금속 시황] 美 구리 관세 도입 지연 가능성에 급락…사상 최고치서 600달러 넘게 밀려

[산업일보]
구리 가격이 미국의 정련구리 관세 도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관세 부과 기대를 배경으로 미국에 물량이 집중되며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백악관이 제조업 비용과 물가 부담을 우려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차익실현과 매도세가 빠르게 확대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는 장중 톤당 1만4,87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1만4,207달러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668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정련구리 관세 도입 가능성은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을 이끈 주요 배경으로 꼽혀왔다.

관세 부과에 앞서 미국으로 구리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 재고는 사상 최대 수준까지 늘어난 반면 LME와 중국 등 미국 외 시장의 가용 물량은 빠르게 감소했다. 이 같은 지역별 재고 불균형이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며 구리 가격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소비자와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면서 백악관이 정련구리 관세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가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시행 강도가 낮아질 경우 미국으로 향하던 선제적 물량 이동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

현물 수급 압박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LME 구리 현물과 3개월물 간 프리미엄은 일주일 전 톤당 58달러에서 11달러까지 축소됐다. 현물 가격이 선물보다 높게 형성되는 백워데이션 폭이 줄었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즉시 인도 가능한 물량 부족이 이전보다 완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내에 쌓인 대규모 구리 재고가 다시 글로벌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관세 시행이 지연되거나 철회될 경우 미국에 집중됐던 물량 일부가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되면서 LME와 아시아 시장의 공급 부족을 빠르게 완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리 급락의 여파로 아연과 알루미늄, 니켈, 주석 등 주요 비철금속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거시경제 환경도 산업금속 가격에 부담을 더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5.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5.3%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이 반영한 다음 주 연준의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64%에서 69.8%로 높아졌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둘러싼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브렌트유는 3% 이상 올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 상승이 생산비와 물류비를 자극할 경우 물가 압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경계가 확대됐다.

미국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516%까지 올라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4.92% 안팎까지 상승하며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높은 국채금리는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을 높이면서 뉴욕증시를 압박했다.

장 초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나스닥지수는 0.8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CPI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더욱 강화되면서 달러와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미국의 구리 관세 정책이 단기 가격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관세 지연 가능성으로 최근의 공급 부족 프리미엄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대규모 재고가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 재유입될지 여부가 구리 가격의 추가 조정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