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경영리스크 ‘최저 임금·환율변동’ 꼽아 제조업체 절반, ‘작년 수준 유지’ 또는 ‘악화’ 전망 제조기업들은 국내 경영리스크로 ’최저임금 이슈 등 노동환경 변화‘를, 대외 경영리스크로 ’환율변동‘을 꼽았다. 이러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반영으로 2018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치가 82.0으로 올 1분기 경기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9일 창원지역 제조업체 128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경영환경 및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이와 같은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경기하락 전망은 2018년 경영환경 분석 및 사업계획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지역 제조업체(n=128)는 2018년 전반적인 경제흐름에 대해 지난해 대비 ‘작년 수준 유지’(50.0%), ‘더 나빠질 것’(28.9%), ‘호전될 것’(21.1%)으로 응답해 약 80%가 올 경제흐름이 작년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대내 경영리스크(중복응답) 요인으로는 최저임금 등 달라진 노동환경 (73.4%), 기준금리 인상(49.2%), 전기요금 등 에너지비용 증가 (15.6%) 등을 꼽았다. 또, 대외 경영리스크 요인은 환율변동(55.5%), (미국, 중국 등)통상마찰 47.7%, 글로벌 긴축분위기 35.9%, 북핵리스크 17.2%, 중국사드보복 11.7% 등이다.경영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2018년 사업계획에 대해 창원지역 제조업체(n=128) 중 71.9%는 ‘보수적 경영’을, 28.1%는 ‘공격적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영계획에 따라 75.0%는 ‘투자를 늘리지 않을 계획’이고, 25.0%는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고 응답했다. 또, 신규 인력채용에 대해서 ‘작년 수준 유지’ 43.8%, ‘작년보다 감소’ 18.0%, ‘신규인력 채용 계획 없음’ 24.2%로 응답한 반면,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응답은 1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5.9%가 채용계획이 아예 없거나, ‘작년 수준’ 또는 ‘작년 수준 보다 감소’로 신규 고용 계획을 세워 창원지역 제조업의 신규 고용 사정은 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올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결과, 82.0으로 나타나 2018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았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2015년 1Q 92.6, 2016년 1Q 72.4, 2017년 1Q 82.4) 1분기 경기전망치가 기준치 이하로 집계됐다. 업종별 전망은 철강금속업종의 올 1분기 경기전망치는 100.0으로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계 93.3, 전기전자 78.3, 운송장비 69.2로 모두 올 1분기 경기가 작년 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창원지역 제조업체의 올 1분기 내수 매출액 전망치는 84.4, 수출 매출액 93.0, 내수영업이익 75.8, 수출 영업이익 81.3, 자금사정 74.2, 고용전망 88.3으로 나타났고, 기업규모별 전망치는 대기업이 69.6, 중소기업 84.8, 시장별로는 수출기업 79.4, 내수기업 83.0으로 조사됐다.창원지역 경기하락세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창원지역 제조기업은 2018년 한국경제의 키워드를 ‘불확실한 경영환경’(60.9%),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34.4%), ‘복잡해진 노동시장 이중구조’(23.4%), ‘보호무역주의’ (17.2%), 동반성장(16.7%), 규제개혁(16.7%), 일자리창출 (16.7%), 경기회복 (11.7%), 미래 혁신생태계 구축(8.6%) 순으로 꼽았다.

올해 최대 경영리스크 ‘최저 임금·환율변동’ 꼽아

제조업체 절반, ‘작년 수준 유지’ 또는 ‘악화’ 전망

기사입력 2018-01-03 10:31:21

[산업일보]
제조기업들은 국내 경영리스크로 ’최저임금 이슈 등 노동환경 변화‘를, 대외 경영리스크로 ’환율변동‘을 꼽았다. 이러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반영으로 2018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치가 82.0으로 올 1분기 경기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9일 창원지역 제조업체 128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경영환경 및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와 같은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경기하락 전망은 2018년 경영환경 분석 및 사업계획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지역 제조업체(n=128)는 2018년 전반적인 경제흐름에 대해 지난해 대비 ‘작년 수준 유지’(50.0%), ‘더 나빠질 것’(28.9%), ‘호전될 것’(21.1%)으로 응답해 약 80%가 올 경제흐름이 작년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 경영리스크(중복응답) 요인으로는 최저임금 등 달라진 노동환경 (73.4%), 기준금리 인상(49.2%), 전기요금 등 에너지비용 증가 (15.6%) 등을 꼽았다. 또, 대외 경영리스크 요인은 환율변동(55.5%), (미국, 중국 등)통상마찰 47.7%, 글로벌 긴축분위기 35.9%, 북핵리스크 17.2%, 중국사드보복 11.7% 등이다.

경영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2018년 사업계획에 대해 창원지역 제조업체(n=128) 중 71.9%는 ‘보수적 경영’을, 28.1%는 ‘공격적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영계획에 따라 75.0%는 ‘투자를 늘리지 않을 계획’이고, 25.0%는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고 응답했다. 또, 신규 인력채용에 대해서 ‘작년 수준 유지’ 43.8%, ‘작년보다 감소’ 18.0%, ‘신규인력 채용 계획 없음’ 24.2%로 응답한 반면,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응답은 1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5.9%가 채용계획이 아예 없거나, ‘작년 수준’ 또는 ‘작년 수준 보다 감소’로 신규 고용 계획을 세워 창원지역 제조업의 신규 고용 사정은 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올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결과, 82.0으로 나타나 2018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창원지역 제조업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았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2015년 1Q 92.6, 2016년 1Q 72.4, 2017년 1Q 82.4) 1분기 경기전망치가 기준치 이하로 집계됐다.

업종별 전망은 철강금속업종의 올 1분기 경기전망치는 100.0으로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계 93.3, 전기전자 78.3, 운송장비 69.2로 모두 올 1분기 경기가 작년 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창원지역 제조업체의 올 1분기 내수 매출액 전망치는 84.4, 수출 매출액 93.0, 내수영업이익 75.8, 수출 영업이익 81.3, 자금사정 74.2, 고용전망 88.3으로 나타났고, 기업규모별 전망치는 대기업이 69.6, 중소기업 84.8, 시장별로는 수출기업 79.4, 내수기업 83.0으로 조사됐다.

창원지역 경기하락세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창원지역 제조기업은 2018년 한국경제의 키워드를 ‘불확실한 경영환경’(60.9%),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34.4%), ‘복잡해진 노동시장 이중구조’(23.4%), ‘보호무역주의’ (17.2%), 동반성장(16.7%), 규제개혁(16.7%), 일자리창출 (16.7%), 경기회복 (11.7%), 미래 혁신생태계 구축(8.6%) 순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