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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모델 국산화 성공
김예리 기자|yr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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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모델 국산화 성공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 원가·전력소모량 감소

기사입력 2020-04-20 15: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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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모델 국산화 성공
완성된 액화천연가스(LNG) 재기화시스템 모듈을 탑재하는 모습(左)과 액화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Hi-GAS) 및 재기화시스템(Hi-ReGAS) 실증설비 전경(右)

[산업일보]
해상용 LNG(Liqui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재기화시스템(Hi-ReGAS) 독자모델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이 그 주인공이다.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1년에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연구원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초창기에는 해외 선진사의 기본설계 결과물을 바탕으로 제작설계와 시공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에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업계는 설계기술 뿐만 아니라 LNG 선박에 필요한 주요 핵심기자재들 대부분을 해외 기업에서 공급받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상민 연구원은 2011년에 회사에서 제공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유학과정을 통해, 북유럽 연구기관과 선진기업들의 프로세스 설계기술을 가까이에서 습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어, LNG 액화, 재기화 및 해양플랜트 해저/해상 통합 설계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크게 향상시켰고, 국내 복귀이후에 엔지니어링 기술 자립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당시 회사에서는 유럽선사가 발주한 다수의 부유식 해상용 LNG 기화터미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으나, 핵심설비인 LNG 기화시스템은 여전히 해외 선진사의 독점공급에 의존하고 있었다. 해외 선진사가 공급한 제품은 해수-프로판 간접가열방식으로, 냉매인 프로판의 화재/폭발 위험성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안전한 독자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비폭발성인 해수-글리콜 간접가열방식을 적용했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원가절감 20%, 전력소모량 14%, 중량감소 15%의 성과를 달성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갖추기 위해 핵심 기자재들의 국산화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꾸준히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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