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유니버설디자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유니버설디자인 가상체험관 I-UT(이웃)’을 운영한다.
유니버설디자인(UD)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서울시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구 구조와 사회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사회 각 분야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를 실행하고 확산시킬 교육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라 진단했다.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이은주 유니버설디자인팀장은 “포용적 공공환경 조성의 관점에서 시민 인식 개선과 관련 기관 종사자 대상 UD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학생, 공무원, 관련 기관 종사자 등 시민 누구나 유니버설디자인을 간접 체험하고 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김민수 주임은 “‘I-UT(이웃)’은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해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저조해진 상황과 이동 약자를 고려해 비대면 교육환경에 적합한 가상체험관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컴퓨터,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등)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며 “이용해본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고, 특히 접근성을 많이 고려해 웹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축한 만큼 추후 활용도를 더 넓혀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과 이해를 더 확산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니버설디자인 가상체험관 ‘I-UT(이웃)’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3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일반에 공개중이며, 올해 말까지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주 유니버설디자인팀장은 “게임 미션을 완료하면 뜨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의 연령대, 직업,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필요한 부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만족도조사와 설문은 추후 프로그램의 확장 및 고도화에 참고할 예정”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