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려면 데이터가 원활히 움직일 수 있도록 디지털 인프라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업계 관계자 조언이 나왔다.
임근수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이사는 2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해 ‘제조업의 진화,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DX의 세계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스마트팩토리는 나온 지 오래된 개념이지만 여전히 제조업 리더들의 주요 관심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외부의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내부 운영 최적화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하면서다.
임근수 이사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운영 최적화에 따른 고효율화, 데이터 활용을 통한 이익 극대화, ESG 데이터 공개 의무화가 성장 동력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왜 필요할까. 임 이사는 “수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설비, 로직 및 프로그램, 에너지 사용, 품질관리, 원자재 및 재고,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수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출 최적의 조건을 찾아야 한다”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존 데이터를 이용해 해결하고, 이를 표준화하면 문제를 미리 예측하는 예지보전 시스템까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근수 이사는 “데이터 인프라 없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려 하면 헛물켜는 작업만 반복된다”면서 “데이터가 원활히 움직일 수 있도록 디지털 인프라부터 확실히 갖추고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는 29일까지 코엑스 E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