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연준, 금리인하 시기상조? (LME Daily)
연은 총재, 올해 연준 첫 금리 인하 가능성 높다
[산업일보]
10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보합권 강세를 보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개장 후 미시간대학교에서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크게 하락했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3.5%로 전망됐으나 시장 전반에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증시는 보합권에서 근근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관심을 모았다.
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Lorie Logan 댈러스 연은 총재는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대응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각각 발언해 현재의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에 사실상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Raphael Bostic 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으며, 1회의 가능성이 높고, 몇 차례 할 것인가 보다는 언제 시작할 것이냐가 더 중요해 보인다고 발언해 자칫 얼어붙을 수 있었던 시장에 균형추 역할을 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약 4bp 올라 다시금 4.5% 선을 위협하고 있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4.85%까지 올라와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인덱스 기준 전일 비 0.1% 오른 105.3선에 있으며, WTI는 0.3% 내려 배럴당 $79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변동성을 보인 끝에 품목별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전일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비철시장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런던장 들어 차익실현 매도세와 달러의 변동성을 겪으며 강보합을 유지한 구리와 아연을 제외하고 결국 오름세를 대부분 내주고 말았다.
0.7% 오른 구리의 경우, CME, LME, SHFE 거래소 간 차익실현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고, 한 트레이더는 올해 가장 상승률이 컸던 CME(21%↑)에서 매도하고, LME(16%↑)나 SHFE(15%↑)에서 매수하는 차익거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수입했던 구리 중 Comex에 딜리버리 가능한 브랜드를 다시 수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5%대 약세를 나타낸 알루미늄의 경우 LME 창고로 42만톤 이상 재고가 급증한 영향에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제재 조치 이후 트레이더들이 "rent deals"을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서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로 모아질 예정이다. 발표되는 결과에 따라 금리나 달러 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고, 비철시장도 변동성 있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