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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시장, 하반기에도 ‘흐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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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시장, 하반기에도 ‘흐림’

신규 설치 이어지지만 경쟁력 강화로의 연결은 의문

기사입력 2024-05-27 07: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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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시장, 하반기에도 ‘흐림’


[산업일보]
풍력이나 태양광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정부가 우호적인 정책 제안 등을 내놓고 있지만, 당장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교보증권이 발표한 ‘[‘24년 재생에너지 하반기 전망]-ESS, 투자 매력도 1위’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풍력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는 시장에서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은 고금리, 정부 정책과 같은 매크로 이슈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 중임에도 터빈사들의 수주는 증가하고 있다. 2023년 Vestas‧GE Vernova‧Siemens Gamesa‧Nordex 등 글로벌 터빈 4개사 신규 수주 합은 지난 호황 당시 터빈 4개사 신규 수주 합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감은 많은데 시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매크로 환경 개선 시 프로젝트 진행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기업들의 업황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신규 설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주요 원재료 및 제품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가격 하락은 모듈 판매 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모듈의 가격이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근거로 보고서에서는 ▲폴리실리콘 ASP(Average Selling Price, 평균판매가) vs 생산비용 ▲미국 반덤핑 및 상계 관세 면제 조치 종료 ▲중국 업체 미국 현지 생산 시작 등을 들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건영 연구위원은 “국제 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3년 말 미국 태양광 모듈 제고는 45GW 수준이며, 이 중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통해 우회 수출한 재고 또한 상당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에서 재고가 소진되기 전까지 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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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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